히가시노 게이고 '녹나무의 파수꾼', 김미경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출간과 동시에 각각 7, 8위 랭크
카뮈 '페스트'는 종합 6위까지 치솟아···전주 대비 34계단↑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 그래픽=조현경 디자이너, 자료=교보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설 <페스트>의 인기가 베스트셀로 종합 6위까지 치솟았다. 

교보문고 3월 2주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가 종합 6위에 올랐다. 전주보다 34계단이나 뒤어 오른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문학 작품에도 이어진 덕이다. 

<페스트>는 고전소설인 만큼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지만 기존 세계문학전집 시리즈 도서가 가장 높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구매 독자를 살펴보면 전체 독자 중 70.1%를 여성이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40대 여성 독자의 비율(26.4%)이 가장 높았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이 3주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지난주와 같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가 뒤를 이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녹나무의 파수꾼>, 김미경의 <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등 베스트셀러 작가들의 신간이 출간과 함께 각각 종합 7위와 8위에 바로 진입해 눈에 띄었다. 

또 TV 프로그램의 영향도 두드러졌다.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예인의 추천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151계단이나 급 상승한 종합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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