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5개 업체 지난달 판매량 379대, 전년比 12.9%↓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 상용차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벤츠는 지난달 73대를 판매해 지난해와 비교해 55.3% 오른 판매량을 기록했다.
2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월 수입 상용차 실적을 발표했다. 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 상용차 판매량은 총 379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12.9% 줄었다.
벤츠를 제외한 4개 업체(만트럭버스코리아·볼보트럭·스카니아·이베코)는 전년 대비 판매량이 감소했다. 특히 만트럭버스코리아와 이베코의 경우 각각 지난해보다 41.9%, 37% 줄어든 61대, 17대 판매에 그쳤다. 볼보트럭과 스카니아도 전년 대비 7.2%, 17.8% 감소한 154대, 74대 판매를 기록했다.
차종별 판매량에선 5개 업체 모두 특장 차종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379대 중 특장 차종 판매가 206대를 기록, 54.3%의 비율을 보였다. 뒤이어 트랙터, 덤프, 카고, 밴 순이다.
개별 업체로 보더라도 스카니아를 제외한 4개업체 역시 특장 차종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년 대비 실적 상승세를 보인 벤츠는 전체 73대중 54대를 특장 차종으로 판매했다. 지난해 1월 벤츠의 전체 상용차 판매 실적보다도 7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