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3세대 투아렉 출시···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GV80도 훌륭하지만 투아렉은 이미 검증 받은 차”
GV80 노려 출시하자마자 대대적 할인···최대 1477만원 달해
폭스바겐코리아가 ‘신형 투아렉’을 출시하며 제네시스 GV80과 국내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맞붙는다.
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신형 투아렉 출시 행사에서 슈타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GV80과의 대결에 있어서도 승산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GV80과 관련, 슈테판 사장은 “투아렉 경쟁모델로 GV80을 보고 있다”며 “GV80도 훌륭한 차지만, 투아렉은 전세계에서 수 백만대가 팔리며 검증받은 차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이 GV80과 경쟁하기 위해 가장 신경 쓴 것은 가격이다.
국내 출시하는 투아렉 가격은 ▲3.0 TDI 프리미엄 8890만원 ▲3.0 TDI 프레스티지 9690만원 ▲3.0 TDI R-Line 1억90만원이다.
여기에 폭스바겐에서 실시하는 특별 금융 프로모션 등을 이용하면, 최대 11% 할인에 기존 차량 반납으로 500만원 상당의 할인 등을 추가 적용해준다. 이 경우 차량 가격은 최대 1477만원 이상 저렴해진다. TDI 프리미엄 모델은 74000만원, R라인은 8700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폭스바겐은 GV80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대를 맞추며, 해당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GV80 출고를 기다리다 발생하는 이탈 고객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것. 현재 GV80은 생산 대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대기 기간이 6개월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크랍 사장은 “국내 프리미엄 SUV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수입차 대중화 전략에 맞춰 대형 SUV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투아렉은 3세대 모델로 3.0리터 V형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3.0 TDI 모델은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61.2㎏·m를 발휘한다. 지난 2015년 출시한 2세대 모델 대비 최고출력 41마력, 최대토크는 5.1kg·m 향상됐다.
여기에 ▲전방추돌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 최첨단 안전 편의사양도 모두 기본 장착했다.
아울러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4월 티구안 올 스페이스를 출시하며 수입차 시장 점유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지난해 11월 티구안이 수입차 모델별 판매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아테온이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연속으로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