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확진환자 15명으로 늘어···수원시, 관내 어린이집 ‘휴교령’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자가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에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장충동 신라면세점이 2일 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호텔신라는 이날부터 신라면세점 서울점의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이 전날 오후 6시30분 국내 12번째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20일과 27일 서울 장충동 서울점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이 환자는 일본에 체류하면서 관광가이드 업무를 하다 지난달 19일 입국한 중국인 남성으로, 일본에서 관광가이드 업무를 하며 일본 내 확진 환자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라면세점은 “혹시나 있을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임시휴업을 하고 추가 방역을 할 계획”이라며 “2015년 메르스 당시 대응 체계를 백서로 정리해놓은 만큼 매뉴얼에 따라 추가 방역을 하는 등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보건당국과 임시 휴업 기간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이날 오전 3명이 늘어 15명으로 집계됐다. 15번째 확진환자는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안구 천천동 다가구 주택 거주자(43세 남성)가 감염증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수원시는 관내 모든 어린이집에 1주일간 휴원 명령을 내렸다.
키워드
#코로나바이러스
#신라면세점
#임시휴업
#수원시
#어린이집휴원
#확진자15명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