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이 부담스럽다면 반려동물 적금 상품에 주목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000만명에 접어들면서 ‘펫코노미(Pet+Economy)’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보험사들이 앞다퉈 펫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지만 비싼 보험료에 부담을 느끼는 반려인들이 적지 않다. 또한 보험료에 비해 보장범위가 생각보다 넓지 않다는 점과 가입 조건이 까다롭다는 점도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
이런 반려인들을 겨냥한 또 다른 펫코노미 상품이 있다. 바로 ‘펫적금’이다. 오늘은 반려동물을 위한 적금상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 KB국민은행 ‘펫코노미 적금’
펫코노미 적금은 국민은행이 2017년에 선보인 반려동물 적금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년에서 3년까지 선택 가능하며 다른 은행 상품과 달리 1인 1계좌 제약이 없어 반려동물을 여러 마리 키우고 있는 반려인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36개월 정액적립 기준으로 기본 이율은 2.2%이며 우대이율 최고 연 0.6%포인트를 포함하면 최대 연 2.8%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 요건은 추천번호를 통한 친구추천, ‘KB국민 펫코노미카드’ 발급 그리고 인터파크펫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금리우대 쿠폰 등록 등이 있다.
◇신한은행 ‘위드펫 적금’
신한은행의 위드펫 적금은 가입기간 1년의 정기적금으로 월 납입금액은 1000원부터 30만원까지이며 기본이율은 1.0%다.
위드펫 적금에는 재밌는 특징이 있는데 바로 반려동물 사진을 5장 이상 등록하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또한 제휴 동물병원, 쇼핑몰 등에서 공유하는 QR코드를 등록하거나 동물등록증을 제시하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돼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펫코노미보다는 금리가 낮지만 반려동물 의료비 지출시 약정 금리로 특별중도해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BI저축은행 ‘스타펫 적금’
2018년 4월에 출시된 스타펫 적금은 만기일시지급 적금 상품으로 반려인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금액은 10만원부터 50만원 이하다.
스타펫 적금의 장점은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기본이율은 연 2.6%로 우대이율 조건을 충족하면 월 납입금액에 따라 최고 연 3.5%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요건은 SBI저축은행 SNS(페이스북, 네이버 공식카페)에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적금 가입 시 확인되면 0.9%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