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화물 부문, 내년 중엔 국제선 화물도 진출할 것
“티웨이항공은 737 NG 계열 정비 문제 없어”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 /사진=티웨이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 / 사진=티웨이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정홍근 티웨이항공 사장이 인천 공항 노선 확대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인천(공항)이 메인이고, 대구 공항은 세컨(드)”이라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대구공항 화물 부문에 대해 “국제선 화물도 우리가 수송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홍근 사장은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39회 항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기자와 만나 인천 공항 및 대구 공항에 대한 본인의 견해를 밝혔다.

먼저 대구 화물 부문과 관련한 질문에 정 사장은 “초기투자 개념으로 보면 된다. 우리(티웨이항공)가 대구공항에서 국제선 화물 시설도 만들어달라 부탁해 왔다”면서 “내년 중에 시설이 완공되면 국내선 화물수송 경험을 토대로 국제선 화물도 우리가 수송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천 공항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인천 공항 노선 확대 등을 염두하고 있냐는 질문에 정 사장은 “인천이 메인이고, 대구 공항은 세컨(드)”라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한성항공에서 사명을 바꾸면서 거점 공항을 청주공항에서 대구공항으로 옮겼다. 이후 지역 공항 거점화를 통해 대구 및 경북의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에서 기단을 확대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업계 불황과 관련한 질문엔 티웨이항공은 다른 항공사에 비해 영향이 적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2016년 밝혔듯, 해외 거점을 충실히 갖추고 있다. (일본 노선 등에 의한) 적자 등에선 타사에 비해 영향이 적다”면서 “이미 해외 사람들을 많이 데려오고자 하는 전략을 꾸리고 이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불거진 보잉 737 NG 계열 결함 등과 관련해선 “국토부 조사에서 티웨이항공은 아무 문제 없다고 밝혀졌다. 자체 조사에서도 결함 발견 안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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