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의 날 기념식 참석...대기업, 사모펀드 접촉설 일축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최근 불거진 국내 대기업 및 사모펀드 등과의 접촉설 및 매각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최종구 사장은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제 39회 항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자와 만나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 사진=연합뉴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스타항공은 최근 업계 불황과 함께 737맥스 기종의 주기 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에 비상경영체제 등을 선포하며 개선 의지를 보였지만, 시장에선 이스타항공이 대기업을 비롯해 사모펀드와 접촉했다는 내용이 불거졌다.

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한 사모펀드는 이스타항공과의 접촉설에 대해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해당 펀드 관계자는 이 같은 소문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스타항공은 최근까지 자본잠식 상태였다. 이후 일부 반등 기세를 보여줬으나, 최근 업계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실적 부진이 이어지며 지난 2015년부터 박차를 가해온 IPO 추진도 힘들어진 상황이다.

여기에 올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처분 받은 과징금 액수 역시 상당해 부담이 되고 있다. 국토부 자료를 종합하면, 이스타항공이 올해 국토부로부터 처분 받은 과징금은 24억6000만원이다. 국토부는 올해 총 3차례(1~3차)의 항공분야 행처분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각 국적 항공사 사장 및 부사장,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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