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일(현지시각) 북미 시장 듀얼스크린 모델 첫 선
4G 모델 출시··· 5G 확산 따라 탄력 대응
LG전자가 북미 시장에 듀얼스크린 적용 스마트폰을 첫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2일 LG전자는 내달 1일(현지시각) AT&T, 스프린트 등 미국 통신사를 시작으로 북미에 LG G8X 씽큐를 순차 출시한고 밝혔다.
G8X는 국내서 LG V50S 씽큐로 출시한 제품으로, 북미 시장에선 국내와 달리 4G 모델로만 출시한다. LG전자는 향후 5G 확산 속도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G8X는 LG전자가 북미서 처음 선보이는 듀얼스크린 적용 모델이다. 앞서 올 상반기 북미서 출시된 LG V50 씽큐는 듀얼스크린 없이 출시됐다. 북미 시장에 주력하는 LG전자로서는 이번 신모델 출시에 기대감이 크다. 북미는 LG전자가 10%대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회사 측은 국내서 듀얼스크린 모델이 실용성을 인정받고 높은 인기를 보인만큼, 북미서도 빠르게 자리잡아 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언론 반응은 좋다. LG전자가 첫 선을 보이는 듀얼스크린 적용 모델에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IT 전문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LG 듀얼 스크린의 특별한 디자인이 여러 측면에서 폴더블보다 현실적"이라고 전했으며, GSM아레나 등 외신은 “커버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성능과 같이 주목할 만한 개선점이 많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향후 LG전자는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페인 등 주요 국가에도 G8X와 LG 듀얼 스크린을 순차 출시할 계획이다. 이연모 LG전자 단말사업부장 전무는 “LG 듀얼 스크린의 뛰어난 실용성을 앞세워 주력 시장인 북미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