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모바일·콘솔 버전 비롯해 신규 카드게임도 선보여

와일드 리프트 모습. /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와일드 리프트 모습. /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출시 10주년을 맞은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가 모바일·콘솔 버전으로 나온다. 라이엇 게임즈는 16일 서울 종로구 LoL 파크에서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모바일·콘솔 버전인 ‘LoL : 와일드 리프트’를 비롯한 다양한 차기 신작을 공개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PC 버전과 대부분 비슷하지만, 새로운 플랫폼에 맞춰 조작법을 다시 만들고 게임 한판이 15~20분 안에 끝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원작과 같은 플레이와 팀워크를 재현할 수 있으며, 전체적인 캐릭터나 스킬 효과 등은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와일드 리프트는 올해 일부 지역에서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며 내년 말 대부분 지역에서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이엇은 또 LOL의 146번째 신규 챔피언 ‘세나’를 오는 11월 11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전략적 팀 전투’ 모드도 2020년 1분기 중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하며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11월 6일 ‘전략적 팀 전투 - 격동하는 원소’ 세트가 출시될 계획이다. 

신규 차기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도 이번에 공개했다. LoR은 LoL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하는 부분 유료화 CCG(수집형 카드 게임)로, 2020년에 PC 및 모바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룬테라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 /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LoR에는 LoL 챔피언 카드뿐만 아니라 새로운 캐릭터와 아군도 등장하며, 이들은 모두 룬테라 내 지역에 소속돼 있고 각 지역은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전략적 이점을 지니고 있다. LoR은 차례대로 돌아가며 진행되는 역동적인 전투가 핵심이며, 유료 결제가 플레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무료 게임 플레이만으로도 다양한 카드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잦은 밸런스 업데이트와 콘텐츠 출시로 역동적인 ‘메타(게임에서 효과적인 전략)’를 조성하고 끝없는 실험을 장려할 계획이다.

제프 주(Jeff Jew) LoR 팀 총괄 프로듀서는 “LoR 팀에는 열정적인 카드 게임 팬이 많아서 과도한 비용과 무작위성, 계속 같은 덱만 보게 된다는 점 등 장르의 문제점도 잘 알고 있다”며, “어떤 부분을 다르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장르의 장점은 유지하되 단점은 보완하고, 라이엇 게임즈만의 신선한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장르를 뒤흔들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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