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예능프로그램 등 미디어 힘으로 '사피엔스' 순위 41계단 상승
영화 개봉 앞 둔 '82년생 김지영'도 58계단 상승한 종합 16위 기록

/자료=교보문고,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 자료=교보문고, 그래픽=이다인 디자이너.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오랜만에 종합 베스트셀러 상위 목록에 등장했다. 미디어의 힘이다. 

9월 4째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올랐다. 41계단이나 상승해 종합 7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책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된 TV예능프로그램에서의 언급이 한 몫 했다. 

또 책 속 좋은 문장을 읽어주는 TV프로그램으로 인해 감성적인 시집과 낭독에 대해 다시 관심도 오르고 있다. 이해인의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이 베스트셀러에 진입했고, 박준의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 며칠은 먹었다>가 판매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뮤지션 이찬혁의 <물 만난 물고기>가 출간과 함께 종합 10위에 올랐다. 신곡 발표와 더불어 활동을 시작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82년생 김지영>은 영화 개봉과 맞물려 다시 화제를 모으면서 58계단이나 상승한 종합 16위를 차지했다. 

한편, 책 프로그램 진행으로 애독자층을 거느린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신간 <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도 종합 14위에 진입해 금주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아동, 소설, 영화평론집까지 다양함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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