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 제조 공장서 폭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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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중원산단 폭발 추정 불. / 사진=연합뉴스

지난 30일 밤 충북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의 한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8명이 다치고 1명이 실종됐다.

31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쯤 충북 충주시 주덕읍 중원산업단지 안에 있는 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화재는 이 공장의 옥외 위험물 저장소가 폭발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처음 발생한 공장은 이미 전소됐고, 인근 공장 2곳으로 불이 번졌다.

이 불로 공장 직원들로 추정되는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소방당국은 사라진 직원 1명에 대한 실종자 수색도 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400명과 장비 7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거센 불길로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2시 20분쯤 큰 불길이 잡으며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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