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개발 인공유전자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RNA 치료제 개발사
내달 5~6일 공모청약···9월 20일 상장 예정

정신 올리패스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RNA 치료제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독자적인 인공유전자 플랫폼을 갖고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으로 거듭나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기업공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올리패스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올리패스 인공유전자 플랫폼(OliPass PNA)’을 기반으로 RNA 치료제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RNA 치료제는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조절에 관여하는 RNA의 구조를 바꿔 질병에 관여하는 단백질 합성 유전자를 세포 내에서 차단하는 치료를 말한다. 

올리패스는 전세계 35개국에 물질특허 출원 및 등록한 OliPass PNA 플랫폼으로 이러한 RNA 치료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올리패스에 따르면 OliPass PNA는 기존 RNA치료제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세포 투과성을 크게 높여 세포막은 물론 더 깊은 세포핵 내부까지 약물이 전달되도록 개선됐다.
 
올리패스는 기술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상장을 시도하고 있다. 성장성 특례상장 제도는 상장 주관사인 증권사가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해 추천하면 실적 여부와 관계없이 상장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올리패스가 상장에 성공하면 셀리버리에 이어 성장성 특례상장 2호가 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이다. 공모 희망가는 3만7000~4만5000원이며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296억~360억원이다. 8월 30일과 9월 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받고 9월 5~6일 양일에 걸쳐 공모 청약을 받는다. 공모금액은 임상 등에 쓰일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9월 20일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