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매도호가 효력 정지 공시
시장 급락에 따른 사이드카는 2016년 6월 24일 이후 처음
코스닥 지수 급락에 한국거래소가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5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150 선물 가격 및 현물 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
사이드카는 프로그램 매매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시장에 과도하게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안전 장치다. 코스피 선물, 코스닥 선물 가격이 전날보다 각각 5%, 6% 넘게 등락한 상황이 1분 동안 지속되면 한국거래소는 사이드카를 발동해 프로그램 매매를 5분간 정지시킨다.
한국거래소가 지수 하락에 따른 사이드카 발동 조치를 내린 것은 2016년 6월 24일 6.19% 급락한 이후 3년 1개월만이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69% 내린 580.6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전장보다 1.01포인트(0.16%) 내린 614.69로 출발해 장중 6.27% 급락한 577.1까지 내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