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면세점 할인혜택·항공권 마일리지 등 제공···은행권, 환전으로 고객 몰이
여름 휴가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금융권도 여행 고객 모시기에 힘을 쏟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31일부터 국내 첫 입국장 면세점 개장에 맞춰 할인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인천공항 SM면세점과 엔타스면세점에서 우리 신용·체크카드(법인카드, 기프트카드 제외)로 총 1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들은 5000원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반드시 우리카드 홈페이지나 스마트앱을 통해 응모해야하며 선착순 5000명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
신한카드는 지난 3일 대한항공 마일리지 특화 카드인 ‘에어 원(Air One)’을 출시했다. 에어원은 부가서비스 등을 없애고 고객이 선호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에만 집중한 카드다.
국내 항공업종, 오프라인 면세점에서는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추가해 총 2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해외 일시불 이용금액에 대해서도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해 준다.
추가 적립은 월 2000마일리지까지 가능하며 신라면세점 모바일 앱 ‘신라면세점 더 심플’에서 에어원을 사용해도 1마일리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는 카드 출시를 기념해 ▲LG 정수기 냉장고(1명)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2명) ▲쌤소나이트 25인치 캐리어 ▲1만5000원 캐시백(200명) 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비씨카드는 모리셔스 왕복항공권 이벤트를 선보였다. 오는 23일까지 BC카드 페이북(paybooc)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응모한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인도양의 인기 휴양지인 모리셔스행 왕복항공권을 9만9000원에 제공할 예정이다. 비씨카드 고객이면 지난달 실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호텔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페이북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BC카드 전용 익스피디아 예약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모디피아 지역 호텔을 예약하면 1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현대카드는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국내 유명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를 50%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현대카드 고메위크 23’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객들을 오는 12일부터 ‘현대카드 마이메뉴’ 앱에서 원하는 레스토랑과 메뉴·이용시간 선택, 보증금 결제 등을 거쳐 예약할 수 있다. 서울의 프리미엄 레스토랑 59곳과 부산의 프리미엄 레스토랑 14곳이 참여한다.
은행권도 환전 이벤트를 통해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부터 오는 8월 30일까지 추첨을 통해 여행 상품권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쿠폰을 증정하는 ‘2019 Summer Dream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 ▲글로벌 멀티카드에 10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외화 결제계좌에 100달러 이상 입금 중 한가지 이상을 거래한 고객은 누구나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또한 신한은행에서 환전이나 송금 거래를 한 모든 고객에게 해외여행시 유용한 공항철도,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 라운지, 포켓와이파이, 롯데면세점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포함된 쿠폰북도 제공한다.
KB국민은행도 8월말까지 ‘렛츠(Let’s) KB환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국민은행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리브(Liiv)에서 환전을 하는 고객은 최대 90%의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뱅킹과 KB스타뱅킹, 외화 자동화기기(ATM),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도 최대 80%까지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리브(Liiv)콘서트 티켓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오는 30일까지 리브나 KB-POST 외화배달서비스로 3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고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500명(추첨)은 국내 유명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2019 Liiv 콘서트’ 모바일 티켓을 2매씩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