ℓ당 휘발유 65원↑경유 46원↑ LPG l6원···9월 1일부턴 유류세 제자리로
11주 연속 유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내일(7일)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축소되면서 기름 값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유종별로 리터당 각각 휘발유 65원, 경유 46원, LPG l6원 오른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 간 시행됐던 유류세 인하율이 15%에서 7%로 낮아진다. 지난 4월 기획재정부는 당초 오늘(6일)로 종료될 유류세 인하기간을 8월 말까지 4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인하율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9월 1일부터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중단된다.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어서, 유류세 조정에 따른 소비자 부담은 한 층 커질 요량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1746.08원이다. 경유와 LPG는 각각 1354.83원, 835.27원 등을 기록했다.
그간 정부는 가격 인상을 이용한 사업자들의 폭리취득을 견제하기 위해 유종별 반출량을 제한해 왔다. 정당한 사유 없이 판매를 기피하거나 특정 업체에 과다반출 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매점매석 행위자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겠다는 방침이다. 매점매석 및 판매 기피행위에 대한 신고는 정부 및 각 시도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