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케이뱅크 0.2~0.3%포인트 인상…신한도 다음주 금리 올릴 예정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다음주부터 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케이뱅크는 이미 금리를 인상했다. / 이미지 = 셔터스톡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다음주 시중은행들의 예적금 금리 인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미 우리은행과 케이뱅크가 금리 인상을 발표했고 다른 시중은행들과 카카오뱅크도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가장 발 빠르게 금리 인상에 나선 은행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은 적금, 정기예금 금리를 1일부터 최고 0.3%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 등 18개 적금과 위비슈퍼주거래예금 등 11개 정기예금의 예금금리를 0.10 ~ 0.30%포인트 올렸다. 우리웰리치100여행적금 금리는 최고 연 4.7%0.2%포인트 인상했고 위비짠테크적금 금리는 최고 연 2.55%0.25%포인트 높였다. 정기예금인 위비수퍼주거래예금은 0.3%포인트 인상된 최고 연 2.1%의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도 0.2%포인트 수준으로 예금과 수신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케이뱅크 금리 인상은 연말을 맞아 진행하는 한시적인 이벤트 성격이기는 하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도 영향을 미쳤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말이기도 하고 기준금리도 인상돼 수신금리를 인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뱅크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은 급여이체와 케이뱅크 체크카드 실적만으로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중 금리는 최고 연 2.4%. ‘코드K 정기예금은 제휴사 코드 입력 없이 가입만 하면 연 2.25%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자유적금 2종도 금리인상 이벤트 대상으로 플러스K 자유적금은 급여이체, 체크카드 사용, 프로필 사진등록 등 일정 실적조건을 만족하면 최대 연 2.7% 금리를 적용했다. ‘코드K 자유적금은 케이뱅크 앱 또는 웹 가입화면에서 제공하는 코드만 입력하면 금리가 최대 연 2.4%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듀얼K 입출금통장역시 이벤트 기간 동안 남길금액을 설정하고 한 달간 유지하면 최고 연 1.4% 금리를 제공한다. 케이뱅크 금리 우대 행사 기간은 다음달 2일까지다. 정기예금은 상품 2종 합산 1000억원, 자유적금 2종 역시 1만좌 달성 시 이벤트가 조기종료 될 수 있다.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도 다음주부터 예적금 금리 인상에 나설 계획이어서 다음주 이후 본격적인 인상철을 맞을 전망이다카카오뱅크도 수신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다음주 중 수신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적금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다음주 인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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