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과 댓글로 소통…아지트 1년 만에 1만2000개 개설
카카오는 30일 기업용 커뮤니티 서비스인 ‘아지트’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PC용 채팅 프로그램 ‘아지트챗’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지트를 공식 출시한 지 1년만이다.
아지트를 사용하면 기업별로 게시판 역할을 하는 그룹을 만들어서 업무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다. 게시글과 댓글로 소통하기 때문에 빠른 업무 진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작업 내역을 관리하기도 편리하다. 기업 내 직원 간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고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됐다.
아지트는 멘션 기능, 푸시 알림, 무료 통화와 채팅 등 실시간 업무 커뮤니케이션에 최적화 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아지트챗은 기존 아지트의 채팅 기능과 알림 기능을 강화했는데 PC 프로그램으로 개발돼 컴퓨터 사용이 잦은 직장인들이 사용하기 용이하다.
아지트챗을 실행하면 웹 브라우저 접속 없이도 채팅을 할 수 있다. 웹채팅에 비해 넓고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적용됐다. 멤버들의 아지트 접속 여부, 메시지 작성 상태 표시 기능을 통해 상대방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채팅을 비롯해 아지트에 게시되는 새로운 내용들을 푸시 알림으로 수신할 수 있어 중요한 정보들을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아지트와 아지트챗은 사용 인원과 용량에 제한 없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은 아지트 웹페이지에 접속해 아지트를 개설한 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성찬 카카오 아지트 파트장은 “이번 아지트챗 출시는 웹과 모바일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서비스를 PC용 프로그램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플랫폼을 확장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아지트챗은 업무 관련 개인화 페이지 제공 등의 기능 개선을 통해 아지트 서비스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지트는 지난해 11월에 정식 오픈한 뒤 현재까지 1만2000개가 개설됐다. 프랜차이즈 기업, 정보통신(IT),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업계에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