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캡슐부터 가루, 짜먹는 시럽까지 형태 천차만별

 

감기약 이미지 / 사진=각 제약사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면서 감기약을 찾는 환자들 수요가 늘고 있다. 제약업계는 보다 다양한 형태로 차별화된 감기약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기존 감기약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정제 형태를 벗어나 연질캡슐, 차(茶), 스틱 등과 같은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보다 간편하게 약에 대한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대약품이 최근 내놓은 감기약 ‘솔루샷’ 3종은 내용물을 액상으로 만든 투명한 액상형 연질캡슐타입 제품이다.

액상형 연질 캡슐은 정제보다 흡수속도가 빠르고 생체 이용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내용물이 위 전체에 흡수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며 부작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솔루샷 시리즈는 연질캡슐 형태로 이뤄져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시킬수 있고 증상별 제품라인으로 이뤄져 있어 맞춤형 감기 케어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차(茶)처럼 마실 수 있는 감기약도 있다. 종근당 ‘모드콜플루’는 레몬차의 맛과 향을 더한 가루 형태 감기약이다.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면 수분 보충은 물론 감기 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 시간대에 맞춰 복용이 가능하도록 낮 건조 시럽과 밤 건조 시럽 2종으로 나눠져 있다.

 

대원제약 ‘콜대원’은 짜먹는 감기약이라는 콘셉트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 제품은 스틱형 포장으로 물 없이도 간편하게 복용 가능하며 휴대가 편리하다. 최근에는 어린이 전용 ‘콜대원키즈’ 4종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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