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간 기술·무역교류 협력 방안 논의…파벨 도로킨 러시아 연방 공산당 부총재 등 참석
한-러 산업 과학기술 경제협력위원회는 2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한-러 과학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파벨 도로킨 러시아 연방 공산당 부총재와 러시아 아카데미 연구소장 및 러시아 과학센터 관계자 등 25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블라드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로부터 정식 승인받아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드론 및 신소재, 신생에너지, 정수 시스템, 의학산업 등 관련 분야의 러시아 과학기술 이전 및 교류를 위한 신기술 설명회 및 시연회가 동시에 열렸다.
또 신소재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각종 드론, 액화석탄, 액화 페트로코크스, 친환경 연료 생산기술 기기, 첨단 신소재 특수 유리 및 셀롤로이드, 바이오 생수기기 등에 관한 러시아측 발표가 이어졌다.
한-러 산업 과학기술 경제협력위원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이 산업단지 조성, 과학기술 연구소 건립, 무역 및 지역 간 교류 협력 등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러 산업 과학기술 경제협력위원회는 국가 공식 인증 협회다. 러시아 과학기술 센터에서 보유하는 1500개 기술 이전 및 교류에 대한 정식 권한을 가진다. 지난 2015년에는 1차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포럼에 앞서 전날(27일)에는 러시아 정부 및 민간인사들을 환영하는 만찬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만찬에는 파벨 도로킨 러시아 연방 공산당 부총재 등 러시아 측 관계자 25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국회의원 10여명을 포함해 과학기술 관련 정재계 인사 25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이번 행사와 더불어 지난 27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이고르 마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아태담당 차관과 제17차 한·러 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양국관계 발전 방향,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