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법인 비중 21.9%로 가장 많아… 서비스업은 15.7% 감소
1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신설법인은 2만5174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7.6% 늘어난 수치다. 2016년 3분기 신설법인은 2만3406개였다. 신설법인은 직전분기 0.8% 하락했지만 3분기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5516개·21.9%), 도소매업(4792개·19.0%), 건설업(2610개·10.4%), 부동산임대업(2357개·9.4%) 등 순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신설법인이 증가한 업종은 제조업과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공급업 등으로, 각각 1047개(300%), 729개(15.2%)가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업종은 도소매업과 기타 서비스업 등이다. 도소매업 신설법인은 652개,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84개로 집계돼 각각 12%, 15.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서비스업 분야는 사업시설관리 및 임대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업 등이 증가해 최근 이어지고 있는 감소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시설관리 및 임대서비스업은 8.8%, 금융 및 보험업은 6.9% 증가했다.
한편, 새롭게 법인을 설립한 대표자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40대 대표를 두고 있는 법인은 8954개로 전체 35.6%를 차지한다. 이어 50대(6879개·27.3%), 30대(5165개·20.5%) 순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법인설립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연령대는 50대다. 이는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 증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대표자 성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여성(623개·11.2%)과 남성(1145개·6.4%)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7772개·30.9%), 경기(6427개·25.5%) 순으로 설립됐다. 이밖에도 세종시와 경북 지역에서 각각 31.8%, 24.1% 신설법인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