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소재부문 4조 3160억원…전지도 1조1888억원으로 부문별 최대실적

LG화학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부문에서 견조할 실적을 기록했고 기초소재부문에서는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은 LG트윈타워 / 사진=LG화학

LG화학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부문에서 견조할 실적을 기록했고 기초소재부문에서는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26일 LG화학은 3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6조3971억원, 영업이익 78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6%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7%나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 별로는 기초소재부문에서 매출액 4조3160억원, 영업이익 7553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도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기초소재 부문에서는 경쟁사들의 조업 제한 영향 등으로 기초유분 스프레드(spread)가 확대돼 호실적에 기여했다. 또 PVC와 ABS 등 다운스트림(downstream) 실적 호조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전지부문에서는 3분기 매출액 1조1888억원을 달성하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소형 전지의 매출 확대와 사업구조 개선, 자동차전지 매출 성장 등으로 매출액 상승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정보전자소재부문에서는 매출액 7873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어난 실적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공급 확대와 자동차전지용 양극재 물량 증가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생명과학부문 매출액은 138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0.7% 늘었다. 생명과학 부문에서는 이브아르(미용성형필러), 제미글로(당뇨신약) 등 제품 성장세가 호실적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자회사인 팜한농은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폭은 개선됐다. 팜한농은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967억원, 영업적자 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에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전지부문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전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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