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결제대금 감소한 탓…주식 시장에서도 일평균 결제대금 줄어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올해 3분기 일평균 증권결제대금이 전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시장에서 결제 대금이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증권결제대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하루 평균 증권결제대금은 21조6570억원이다. 이는 직전 분기(23조2000억원)보다 6.9% 감소한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20조9640억원)과 비교하면 3.3% 증가했다.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감소는 채권 결제 대금이 줄어든데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채권기관의 결제 대금이 3분기 일평균 20조497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6.9% 감소했다. 채권기관 결제의 결제 대금은 일평균 증권결제대금 일평균 94.6%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장외 채권시장 시장에서 채권기관결제가 18조8430억원으로 전분기(20조4510억원)와 비교해 7.9% 축소됐다. 장내 채권시장에서는 3분기 1조65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채권 종류별 하루 평균 결제액은 국채가 5조1220억원(49.4%)으로 가장 많았고 통안채(2조5750억원), 금융채(1조6690억원), 특수채(4230억원), 회사채(2480억원), 지방채(2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도 일평균 거래 대금이 감소했다. 장내 주식시장 3분기 일평균 거래 대금은 46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줄었다. 장외 주식시장도 전분기 7270억원에서 3분기 6930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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