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 자회사 통일 브랜드 발표…“UAE 선도적 브랜드 입지 강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가 계열사 전체에 단일 BI를 적용했다. 사진은 신규 BI / 사진=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가 자회사를 하나로 묶어줄 새로운 브랜드 아아덴티티(BI)를 선포했다. 이버 통합 BI를 통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중앙집권식 거버넌스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현지 본사에서 열린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선포식에서 통일 브랜드를 발표했다. 이번 신규 BI 도입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2030 스마트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2030 스마트 성장전략은  업스트림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다운스트림 사업에서의 가치 강화, 그리고 석유 공급의 지속가능성 및 경제성 강화를 통한 수익성 증대 등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에너지 및 석유화학 복합회사로 하루 평균 3백만 배럴의 석유와 98억 입방 피트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산하에는 분야별로 총 16 자회사 및 계열 회사가 구성돼 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표한 BI에서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사업 규모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경제 기여도 등을 반영했다. 또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미래지향성을 강조하고,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추구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통합 BI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의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317개 주유소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그룹 최고경영자(CEO)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무장관은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 그룹이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국가에 봉사한다는 고유한 책임을 계속해서 이행하려면 글로벌 에너지 산업 수요에 발맞출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모색해야한다​며 ​국가의 발전 방향을 토대로 인력, 사업, 제품 및 서비스를 하나의 통일된 브랜드로 결속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새 BI 선포와 함께 새로운 비전도 공개했다. 새 비전은 에너지 자원을 이용해 국가에 봉사한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은 셰이크 자이드 UAE 대통령이 제시한 원칙인 신이 주신 부를 활용해 나라에 봉사한다는 내요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CEO는 ​그룹을 하나의 브랜드로 결속시킴으로써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는 UAE 및 주변 지역에서 선도적인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2030 스마트 성장 전략 강화로 기업 가치 발현, 강화 및 창조가 한층 더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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