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신약 코드명 ‘JP-2266'…인슐린 대체제 개발시 시장 20% 점유 기대
‘JP-2266'은 이번에 신규지원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2년간 비임상 GLP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국내 임상 1상 및 해외 임상 승인을 목표로 개발될 예정이다.
저분자 화합물인 JP-2266은 기존 인슐린 주사제의 저혈당 위험과 주사투약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인슐린을 대체하거나 인슐린과 병용으로 사용해 인슐린 사용량을 대폭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의 차세대 치료제다. ‘JP-2266’에 대한 medical unmet needs가 매우 높다.
지온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인슐린 매출은 270억달러에 달한다. 오는 2021년에는 436억달러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전망이다.
인슐린은 제1형 당뇨병의 유일한 치료 약물이며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비 인슐린 약물은 전무한 상태다. JP-2266은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하는 세계 최초의 비 인슐린 약물로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구로 투약할 수 있는 제1형 당뇨병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270억달러의 인슐린 거대시장의 최소한 20% 이상 마켓 쉐어를 확보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제일약품 김정민 연구소장은 “이번 과제 선정은 ‘JP-2266’이 차세대 경구용 제1형 당뇨병 치료제로서의 탁월한 전임상 효능을 입증한 계기”라며 “JP-2266’은 하루 1회 경구 투약으로 인슐린을 대체 또는 병용할 수 있는 충분한 효력을 동물모델에서 보유했으므로 당뇨 환자의 인슐린 주사 투약 불편함과 저혈당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성공적 전임상·임상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약품은 지난 6월 1일자로 지주사로 전환했다. 구체적으로 지주사인 제일파마홀딩스와 신설 제일약품, 그리고 일반의약품 사업부문인 제일헬스사이언스와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인 제일앤파트너스 4개사로 구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