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절차 마친뒤 내달 13일부터 2박3일 합숙토론 진행
신고리 5·6호기공론화위원회가 시민참여단 500명을 선정했다. 시민참여단은 확정 절차를 거친 뒤 다음달 13일부터 2박3일간 합숙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론화위는 1차 전화조사 참여자 가운데 시민참여단 참가 희망자 5981명 중 500명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론화위는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과 성별, 연령 분포비율 등을 고려해 5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시민참여단 선정 과정은 조사대행을 맡긴 한국리서치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2시경 진행된 선정 과정에는 검증위원회가 입회했으며 컴퓨터 추출 절차를 통해 진행됐다.
이윤석 공론화위 대변인은 “이번에 선정된 시민참여단은 전화를 통해 숙의 과정에 실제 참가할 수 있는지 묻고, 불가능할 경우 조건에 맞는 응답자를 재추출하는 과정을 거쳐 13일까지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시민참여단 확정 절차가 끝나면 시민참여단 500명은 오는 16일 오후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약 한달간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중단과 건설재개에 관한 정보를 받아보게 된다. 이어 10월 13일 오후부터 2박 3일간 합숙토론을 진행한다.
공론화위는 오는 14일 2차 조사를 진행하고 시민참여단 합숙 첫날인 3차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민참여단 합숙 마지막 날에는 4차 조사가 예정돼 있다. 공론화위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10월 20일경 신고리 원전 5·6호기에 대한 권고안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