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사와 독점판매 계약…1회 부착으로 통증 없이 3일간 효과

이오패치 독점 판매 계약 조인식에 참석한 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좌)와 휴온스 엄기안 대표(우) / 사진=휴온스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는 지난 5일 이오플로우사와 ‘1회용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이오패치)’에 대해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휴온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이오패치’의 국내시장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 해외시장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해 국내외 인슐린 주입기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기존 당뇨 환자들은 1일 4~7회, 3일로 치면 12~21회 정도 인슐린을 주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외부활동 시엔 더욱 주입의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오패치의 경우 1회 부착만으로도 통증 없이 최대 3일간 지속할 수 있다. 이오패치는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1, 2형 당뇨환자가 컨트롤러와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환자 개인 별로 조정된 인슐린 용량의 정밀한 투여를 할 수 있다. 또 방수 및 방진 기능이 있어 제품을 부착한 상태로 수영이나 샤워 등 물이 닿는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새롭게 특허를 보유한 전기삼투펌프 기술을 적용해 패치 소형화와 정확한 용량 주입이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기존 외국 제품들에 비해 소음 및 발열이 적고, 인슐린 자가 주사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 환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당뇨환자를 위한 글로벌 인슐린 주입기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조원 이상이다. 그 중 패치 펌프 규모는 연 5,000억원 정도로 매년 20%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이오패치 발매를 통해 당뇨환자 및 그들 가족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질병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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