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모델 국내 최초 공개…내년 새 멤버십 서비스도 도입

4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 사진=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새 얼굴로 바뀐 대형 플래그십 세단 ‘더 뉴 S 클래스​를 내놓았다. 기존 S 클래스에 향상된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새로운 파워트레인(동력전달계)을 더했다. 또 강화된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멤버십 서비스도 함께 선보였다.

 

벤츠는 4일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벤츠 S 클래스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이날 행사는 새롭게 바뀐 S 클래스에 적용된 기술과 성능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과 야외 S 클래스 관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디미트리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이 프레젠테이션 막을 올렸다. 실라키스 사장은 벤츠와 한국의 첫 만남을 되짚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라키스 사장은 “1987S 클래스 560 SEL 10대가 처음 한국에 수입됐다이후 한국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재는 세계에서 S 클래스가 3번째로 많이 팔리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더크 페처 S 클래스 마이바흐 및 가드 담당과 주영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상무가 무대에 올라 진일보된 주행성능과 새롭게 추가된 커넥티비티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주 상무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를 소개하며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 적용으로 S 클래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2년 간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르세데스 미는 크게 커넥트, 어시스트, 파이낸스, 인스파이어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뉜다. 고객 안전과 서비스, 스마트 폰을 이용한 주차 시스템, 딜러사와 고객센터의 통합 등 모든 부분의 편의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마틴 슐츠 부사장은 써클 오브 엑셀런스라는 VIP 멤버십 서비스를 공개했다. 고객 맞춤, 교차 시승, 우선 예약 수리 등 벤츠 최상급 차량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2018년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4일 출시된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S-클래스. /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S 클래스는 석파정 야외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대미를 장식했다. 흰 색과 검은 색 두 대의 더 뉴 S 클래스가 어둠 속 조명을 받으며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의 전통과 역사가 담긴 이 자리에서 벤츠의 새로운 S 클래스를 소개하게 돼 기쁘다벤츠와 한국의 전통이 잘 어우러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S 클래스는 총 8개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메르세데스-마이하스 S 클래스, 고성능 모델 메르세데스-AMG 등이 포함된다. 가솔린 모델에는 배기량은 줄었지만 효율성이 증가한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이 장착됐다. 디젤 모델에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인 직렬 6기통 3.0디젤 엔진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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