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원내대표 예방…"중심 잡고, 국회 동의 얻어 정책 펼칠 것"
더불어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이 정권의 나팔수 역할을 하지 않도록 MBC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다른 분야 노동 탄압도 잘 감시해주시고 남녀차별 문제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노동자가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규모가 큰 정책을 발표하고 있지만, 야당에서는 국가재원만 쓰는 포퓰리즘(대중주의) 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업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동개혁이 시급하다고 하는데, 아직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노동계를 위해 적폐청산을 다 하는 가운데 기업이 원하고
노동계가 동의하는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노동 현장에 혼재된 잘못된 관행이나 법 규정, 부당노동행위,
과도한 파업을 하나씩 챙겨가겠다”고 답했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김장관에게 “그동안
고용노동부가 노동자 편에 서서 균형 있게 발전하는 역할에 부족함이 많았다”며 “이런 비정상의 정상화가 적폐청산을 이루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중심을 잡고, 급하지 않게 국회에서 여야의 동의를 받아가면서 (정책을) 해나가겠다”며 “멕시코 다음으로 긴 노동시간과 높은 자살률 등에도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