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원전정책관련 정보전달과 대국민 소통 역할…전환정책 추진속도 빨라질 듯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 전환정책 추진에 따른 에너지전환 국민소통 TF를 구성·운영한다. 산업부 테스크포스(TF)는 에너지 전환과 관련해 정부와 ​국민·​언론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전망이다.

 

9일 산업부에 따르면 TF 출범은 문재인 대통령이 천명한 탈원전 정책에 따라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시대를 열기 위한 조치다. TF는 정책과 추진 방안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고 관련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TF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직속으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TF 단장으로 국장급 인사를 임명했다. TF는 백운규 장관과 문신학 TF 단장을 투톱으로 학계, 에너지 유관기관, 시민·환경단체 등 민간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전문성과 수용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TF는 큰 틀에서 에너지전환 관련 정책을 조율하고 추진전략을 수립한다. 3차 에너지기본계획,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탈원전로드맵 등을 통해 거시적인 전략 구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에너지전환 관련 자료·통계, 해외동향 분석 등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기반시설(인프라)을 구성한다. 구축된 인프라는 국민이 에너지 전환정책을 명확히 판단할 수 있는 전달·소통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전환 정책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게 될 전망이다. 그간 산발적으로 추진됐던 정책들이 TF라는 컨트롤타워에서 종합적으로 다뤄지기 때문이다.

 

탈원전·탈석탄 정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와 국민적 우려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진다.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은 전력수급, 전기요금 등에 대해 깊이있는 연구와 토론을 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지와 우려가 혼재한 새로운 에너지 정책에 대해 정부, 국민, 언론 간 상호 이해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된 데 의의가 있다고 본다TF향후 우리가 나아갈 방향인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로 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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