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4조원 3.9%↑…시장 전망치 크게 밑돌아
LG전자가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대치보다 1000억원이나 낮았다. 이 탓에 주가도 내리막이다.
7일 LG전자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 5552억 원, 영업이익 6641억 원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각각 3.9%, 13.6% 증가했다.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0.7%, 27.9% 감소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 2124억 원, 영업이익 1조 58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8%, 45.5%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조6387억원, 5208억원을 거둬들였다.
다만 이는 시장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2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는 매출 15조673억원, 영업이익 7698억원이었다. 일부 증권사들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9000억원으로 예상하기도 했었다. 그만큼 시장에 던지는 충격파가 컸다. 이 탓에 실적 발표 후 주가는 4% 이상 하락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