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 회장에 출국 금지 조치 내리고 수사 지속
정 회장은 이날 방배동 MP그룹 본사에서 열린 대국민사과 자리에서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MP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제 잘못으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말씀 드린다”면서 “상생경영 통해 미래형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정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문제가 된 이천점과 동인천점 등 지점 2곳을 폐쇄하고 식자재 구매에 있어 친인척을 철저히 배제하겠다고도 밝혔다.
미스터피자는 피자의 주 재료인 치즈를 가맹점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친인척 및 측근이 경영하는 업체를 중간에 끼워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주들에 높은 가격으로 치즈를 공급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는 이른바 ‘치즈 통행세’로 불리며 여른의 비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현재 미스터피자 본사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정 회장을 출국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