깎아질 듯 가파른 절벽 위에 펼쳐진 푸른 낙원,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 이곳에서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발아래에 두고 천상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저녁노을로 물든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 / 사진=나일론

 

푸른 바다와 선명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는 발리는 화보 촬영을 위해 가장 많이 선택받는 장소 중 하나다. 이그조틱한 무드의 리조트와 눈부신 해변의 경관은 어느 곳을 향해 셔터를 눌러도 기대 이상의 비주얼을 선사해주기 때문이다.
 
<나일론>이 화보 촬영을 위해 선택한 곳은 발리의 남동쪽 절벽 위에 자리한 그림 같은 리조트,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Alila Villas Uluwatu)였다. 공항에서 30분, 짐바란 해변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는 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가파른 절벽 위에 만든 것이 특징.
개인 풀과 카바나에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원 베드룸 풀빌라 / 사진=나일론

풀 안에 몸을 담근 채 눈 아래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와 시원한 파도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건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발리의 어떤 리조트보다 이국적이고 유니크한 외관을 자랑하는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는 세계적인 건축상을 수상한 워하 디자인(WOHA Designs)에서 설계했다. 

 

친환경 콘셉트를 지향하는 이곳은 방대한 자연과 모던하고 세련된 건축물의 조화만으로도 다른 세상에 온 듯하다. 리조트 내부의 건축 자재인 대나무, 석회석 등은 대부분 발리 현지의 것을 사용했으며 발리 사바나 생태계에서 얻은 식물을 재활용해 인테리어는 물론 지역 식물 보호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었다. 또 대나무를 이용한 천장, 용암에서 굳어진 돌을 사용한 지붕,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을 고려한 창문 배치 등 명민한 아이디어로 에어컨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한 것도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카바나 / 사진=나일론

 

빌라 내 객실에는 모두 개인 수영장과 카바나가 있다. 현대적 디자인에 발리의 전통적 아름다움을 더한 풀 빌라는 허니문이나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더할 나위 없는 프라이빗한 휴식을 선사한다. 리조트 안의 다양한 시설을 즐기려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파빌리온에서는 아침마다 일대일 강의를 통해 플라잉 요가를 배울 수 있고, 스파 알릴라에서는 유기농 원료로 만든 특급 스파 제품으로 다양한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의 최고의 보석 같은 장소는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노을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카바나. 절벽 밖으로 돌출한 공간에 발밑으로는 바다가 바로 보이는 아찔함이 있지만(물론 너무 안전하다!), 칵테일 한잔의 여유와 함께 즐기는 이곳에서의 선셋 타임은 잊지 못할 추억을 쌓기에 충분하다. 

문을 열기만 하면 침실 바로 앞에 개인 풀과 카바나가 있다. 천상의 휴식이란 바로 이런 것! / 사진=나일론

 

가파른 절벽 위에 만든 이런 천상의 낙원에서라면 한 달 정도는 스마트폰 없이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한번쯤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면,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로 떠나볼 것. 발아래에 펼쳐진 푸른 인도양을 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제대로 위로받을 테니 말이다.​ 

 

룸 3개로 구성딘 스리 베드룸 풀빌라. 가족 단위 여행각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 사진=나일론

 

 

 

 

푸른 인도양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절벽 위의 리조트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 / 사진=나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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