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미국서 개최…트위치 통해 전세계 실시간 중계

컴투스가 아마존과 손잡고 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 사진=컴투스
컴투스가 글로벌 정보통신(IT)기업 아마존과 손잡고 미국에서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모바일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모바일 e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단 복안이다.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는 아마존의 ‘모바일 마스터즈 인비테이셔널 2017(M2: The Mobile Masters Invitational 2017)’에서 자사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 미국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머너즈 워는 컴투스의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지난 2014년 4월 출시됐다. 현재 유럽·아시아·북미 등 100여개 국가에서 모바일 게임 매출 톱 3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국내 게임사들이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미국 시장에서 이례적 흥행몰이를 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한국산 모바일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국내 모바일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원 돌파라는 기록도 세운바 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동부 뉴저지에서 오는 24일 펼쳐진다. 현지 서머너즈 워 상위 랭커 8명이 선수로 출전해 총 상금 2만5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를 두고 승부를 겨루게 된다. 컴투스 관계자는 “경기에 패한 선수도 부활전을 치를 수 있게 해 기존과는 다른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경기는 게임 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전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컴투스는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아레나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미국 LA 에서 오프라인 대회를 개최하며 모바일 e스포츠의 포문을 열었다. 컴투스는 아마존과 함께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게임 브랜드 확산은 물론, 서머너즈 워가 전세계를 대표하는 모바일 e스포츠 게임으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수준의 모바일 게임 시장인 미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규모의 대회를 진행해 모바일 e스포츠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모바일 게임으로 서머너즈 워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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