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부터 이어진 해외여행 증가세

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5월 해외여행수요는 27만 5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4%의 성장했다고 밝혔다. / 자료=하나투어

5월 황금연휴부터 6월 현충일과 이른 여름 휴가가 맞물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면세점 업계가 6월 초 여행객들 유치를 위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4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올해 5월 해외여행수요는 27만 5000여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4%의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가까운 일본과 동남아가 가장 많았고 중국, 남태평양, 미주 순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했을 때는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이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나타낸 가운데 일본과 동남아 지역이 각각 ▲62.1%, ▲61.3%의 뚜렷한 성장을 보였다. 또한 황금연휴를 활용해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향한 여행객의 영향으로 유럽(▲31.0%)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 했다.

속성별로는 패키지 상품이 24%의 수치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일본, 동남아의 패키지 상품 수요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이같은 상승세에 5월 초 황금연휴 기간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5월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5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총 7일 간의 출발기준 해외여행 수요는 5월 3일(20.5%) > 5월 2일(18.5%) > 5월 4일(17.3%) 순으로 많았다. 총 6만 9000 여명을 기록했다. 청소년/아동 동반의 가족여행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이 평소 대비 약 8% 높았다. 혼자 떠난 여행 수요의 비중도 평소 대비 약 4% 가량 높았던 것이 특징이었다.

6월 1일 기준 6월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27.0%, 7월은 전년 대비 11.0%의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면세점 업계는 6월 초 여행객 잡기에 나섰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2일부터 7월 13일까지 여름휴가 및 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블루 판타지(BLUE FANTASY)’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 30여개를 최대 80%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추첨을 통해 베트남 최고의 휴양지 다낭과 호이안으로 떠나는 여행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은 이달 1일부터 다양한 혜택의 골든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1일 다음달 13일까지 멤버십 신규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축하 5000원 금액할인권 및 에릭케제르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가입당일 $300이상 구매시 Gold멤버십을 발급한다. 그리고 내국인을 대상으로 63시티 콘텐츠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진행, $300 이상 구매시 63아트 전망대를 즐길 수 있는 입장권 2매를 증정한다.

두타면세점은 이달 1일부터 오는 7월 19일까지 여름휴가 시즌 이벤트를 진행한다. 패션명품 브랜드 최대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물론 선크림에서부터 우산, 야구경기 입장권까지 다양한 시즌 필수 아이템을 구매 사은품으로 마련했다. 패션 브랜드 제품을 최대 50%, 선글라스 브랜드 전 품목을 20~50%까지 할인한다.

두타면세점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이른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시즌오프 기간 중 다양한 쇼핑 할인 혜택과 여름철 필수 사은품은 물론, 야구관람, 워터파크 이용권 득템 찬스로 올 여름 휴가를 더욱 실속 있고, 시원하게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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