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3개월간 공동작업 완료…빅스비·삼성패스 바이오인증 서비스 결합
신한은행은 삼성전자와 3개월간 공동 작업으로 삼성전자 음성기반 지능형 인터페이스 서비스(빅스비)와 바이오 인증 서비스(삼성패스)를 결합한 뱅킹 모델을 내놨다.
고객이 스마트폰에 “신한은행 계좌잔액 조회해줘"라고 음성으로 명령하면, 신한S뱅크 미니플러스 앱이 자동 실행되고 바이오인증을 통해 간편 계좌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신한은행에서 홍길동 계좌로 이체해줘"라고 음성 명령을 내리면 사전에 등록된 '홍길동' 이체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와 음성 지시로 이체까지 가능하다.
이는 정해진 명령어를 벗어나 고객의 음성명령을 스스로 학습해 진화함으로써 차별적 경험을 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스마트폰 앱을 터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람과 이야기하듯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등 개인별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음성뱅킹 서비스 업그레이드에 이어 손바닥 정맥 인증을 활용한 뱅킹 서비스도 확대할 예정이다. 6월 중 손바닥 정맥 센서를 활용한 ATM서비스를 도입하고, 영업점 업무에까지 바이오 인증을 접목한다.
바이오 센서를 접목한 서비스가 실행되면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은 신분증이나 카드 없이도 창구에서 통장출금을 하거나 이체할 수 있는 미래형 은행이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