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과태료 280만원 부과…솜방망이 제재 '빈축'

NH농협은행이 올해 들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번째 제재를 받았다. 농협은행  지점 한곳이 중소기업인 대출자에게 보험상품 가입을 강요해 21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금감원은 과태료 280만원을 부과하는데 그쳐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한 지점은 2014년 10월 6일 한 중소기업에 16억원을 대출했다. 이후 해당 농협은행 지점은 중소기업 대표에게 같은 달 31일 저축성보험상품 2건(월 100만원)에 가입할 것을 강권했다. 다음달 27일에도 저축성보험상품 1건(월 200만원) 가입을 강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