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지점별 에어컨 행사…LG, 주말도 없이 에어컨 전체 라인 가동

 

2일 LG전자 직원들이 창원공장 내 에어컨 생산라인에서 휘센 듀얼 에어컨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 / 사진=LG전자

여름철을 앞두고 에어컨 시즌이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월 에어컨 대전에 이어 전국 가전 동시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런 흐름에 발맞춰 자사 에어컨 브랜드 휘센 생산시설 전 라인 가동을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시작했다.

 

지난해 여름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업계는 올해 에어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68월 전국 폭염 일수는 16.7, 서울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97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에어컨 수요는 겨울부터 이미 증가하기 시작했다. 하이마트 에어컨 판매는 올해 들어 215일까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0% 늘었다. 한 가구에 에어컨을 두 개 이상 구입하는 경향도 판매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서강우 롯데하이마트 가전팀장은 다가올 여름을 미리 대비하기 위해 거실에 스탠드형, 안방에는 벽걸이형 에어컨을 세트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2월까지 에어컨 예약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 및 캐시백(Cash Back)을 제공하던 롯데하이마트는 대목을 앞두고 가전 동시 세일을 통해 혜택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3월 30일부터 4월 24일까지 ‘롯데 그랜드 페스타(LOTTE Grand festa) 전국동시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 사진=롯데하이마트
우선 지난달 30일 시작한 슈퍼스타 상품전을 통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스틱청소기, 세탁기, TV, 냉장고 등 17가지 대표 가전제품 중 인기 모델을 한정 수량으로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이중 삼성전자 18평형 스탠드 에어컨은 260만원대로 지난달 31일부터 행사에 나왔다.

 

이사 혼수 가전 페스티벌 행사에도 에어컨 제품이 포함된다.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김치냉장고 5개 품목 가운데 행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구매 제품이나 금액에 따라 상품권 또는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이중 2개 품목 이상을 구매할 경우 CJ대한통운 이사 서비스 견적 금액을 30%까지 할인해주는 쿠폰을 받는다. 쿠폰은 지점마다 선착순100명에게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2월 에어컨 대전 반응이 좋았다본사 차원의 전국 가전 동시 세일 외에도 각 지점마다 부대 행사로 에어컨 대전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사들도 대응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3월 중순부터 주말도 없이 창원 공장 에어컨 생산 라인 전체를 가동하고 있다. 전체 가동은 2015년에 5, 2016년엔 4월에 시작돼 점점 당겨지고 있다. 올해 1분기 창원 공장 에어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LG전자는 자사 에어컨 휘센에 공기청정기능과 제습기능 등을 탑재하면서 계절과 상관없이 제품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1월 겨울철임에도 지능형 에어컨을 출시했다.

 

LG휘센 듀얼 에어컨은 공간학습 인체감지 센서를 통해 실내 환경을 감지하고 사람의 위치와 수를 파악한다. 그리고 인공지능 솔루션을 이용해 냉방 공간, 냉방 모드, 공기청정 기능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 제습기능과 냉방 중에도 공기 상태가 안 좋을 경우 ‘365 공기청정 시스템으로 공기 상태를 감지해 공기를 걸러주는 기능도 갖췄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은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건강 가전으로 진화했다“LG전자 에어컨은 고객에게 다양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3일까지 ‘LG 휘센 미리구매 대축제를 통해 휘센 구매 고객에게 최대 70만원 캐시백이나 사운품을 증정한다. 휘센 에어컨과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구입하는 고객은 추가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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