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모바일 프로젝트…포켓몬고 흥행 이어질지 관심

닌텐도는 18일 모바일 게임 파이어앰블럼 히어로즈를 2월 2일 IOS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닌텐도

지난해 슈퍼마리오 런포켓몬 고로 모바일 시장에서 재미를 본 닌텐도가 자사 프랜차이즈 게임인 파이어 앰블럼 히어로즈(Fire Emblem Heroes)’로 다시 도전장을 낸다.

 

일본 게임기업 닌텐도(Nintendo)18파이어 앰블럼 히어로즈22일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밝혔다. 덕 바우저(Doug Bowser) 닌텐도 북미 세일즈마케팅 부사장은 파이어앰블럼 시리즈 인기는 최근 들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라며 기존 팬층도 새로운 게임 팬도 만족할 수 있게 다양한 게임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파이어 앰블럼 시리즈는 일본식 전략RPG 장르다. 파이어 앰블럼 시리즈는 19908비트 게임기 패미컴용으로 첫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14개 시리즈가 발매됐다. 파이어앰블럼 시리즈는 닌텐도가 출시한 가정용 게임기인 8비트 패미컴 16비트 슈퍼패미컴 게임큐브 닌텐도 위(Wii) 닌텐도 위유(WiiU)와 휴대용 게임기인 게임보이 어드밴스 닌텐도DS 닌텐도 3DS에서 모두 발매한 장수 콘텐츠다.

 

파이어 앰블럼 히어로즈는 사용자가 두 개의 국가 중 하나를 선택, 상대 국가와 전쟁을 벌이는 게임이다. 또 단순 모바일 이식이 아닌 새로운 스토리 라인을 채택한 게임이다. 닌텐도는 파이어 앰블럼은 손으로 그린 듯 한 그래픽과 완전 더빙이 특징이라며 추후에도 새로운 캐릭터와 콘텐츠를 추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어 앰블럼 히어로즈는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추가적인 아이템이나 캐릭터는 인앱결제(In-APP)로 구매할 수 있다.

 

파이어 앰블럼 히어로즈는 닌텐도의 4번째 모바일 프로젝트다. 지난해 3월 닌텐도는 자사 첫 번째 모바일 게임인 미토모(Mittomo)’를 출시한 이후 포켓몬 고슈퍼마리오 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모바일 자신감을 키워왔다. 특히 포켓몬 고는 출시 110일 만에 매출 8억달러를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역대 최단기록이다. ‘슈퍼마리오 런은 수익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100여 개국에서 게임 매출 10위권, 미국에서 매출 1위를 장기간 유지했다. 모바일산업 조사업체인 앱애니는 슈퍼마리오런 출시 3일간 매출을 1400만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

 

닌텐도는 지난 20159월 기미시마 다쓰미 신임 사장을 임명 한 뒤 모바일 디바이스 진출을 꾀해 왔다. 닌텐도는 첫 번째 스마트폰용 게임 미토모(Mittomo)’ 출시한 이후 포켓몬 고슈퍼마리오 런으로 대박을 거두면서 모바일 자신감을 키워왔다.

 

한편 닌텐도는 파이어 앰블럼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인 발렌시아의 그림자(Fire Emblem Echoes: Shadow of Valentia)를 휴대용 닌텐도 3DS로 오는 519일 출시할 계획이다. 33일 출시하는 차세대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에도 파이어 앰블럼 시리즈를 발매한다. 닌텐도는 2007년 발매된 파이어 앰블럼:새벽의 여신(Radiant Dawn)‘을 리메이크해 2018년 출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