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판매 활로 넓혀 매출 증대에 기여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서 중소기업 제품이 올해 많은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티몬이 올해 자사 매출순위를 분석한 결과 패션-뷰티-식품-가전 등 각 분야 최다 매출은 모두 중소기업 제품이었다.
지난 1년간 티몬에서 가장 팔린 상품은 엘빈즈 클래식 이유식, 반찬으로 총 130만개 이상 나갔다. 2위 제품은 바론 모링가 헤어 제품이다. 두 제품은 브랜드보다 품질에 만족한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어 많이 팔렸다.
엘빈즈 이유식은 종소기업 제품임에도 친환경재료를 사용하고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인증을 받아 엄마들로부터 신뢰를 얻었다.
11번가 역시 올해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중소기업 제품을 발표했다. 가전부문에서는 케이투씨아이의 USB핸디형 미니선풍기가 인기였다. 이 제품은 폭염이던 올 여름 2주간 2만개 이상 팔렸다. 스마트홈일렉트로닉스의 스마트라TV는 11번가에서 중소브랜드 UHD TV로 판매 1위에 올랐다. 11개월(1월~11월)동안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80% 신장했다.
화장품 부문에선 보나쥬르의 그린티 워터밤 수분크림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 제품은 11번가 기획전에서 3600여개 판매됐다. 유앤김파트너스의 미남크림은 남성전용 화장품으로 월평균 1억 이상 매출 기록했다.
보나쥬르는 동물실험을 실시하지 않고 유해한 화학성분 대신 천연 성분을 사용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유명하다. 남성들은 위한 화장품을 제작하는 유앤김파트너스는 공업용 공구를 떠올리게 하는 화장품 용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은 인터넷을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려 기업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개척하는데 유통업계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10월 중국 온라인 플랫폼 징둥닷컴에 입점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인터파크를 통해 해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티몰, 징둥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해 국내 중소기업들 해외 판로 개척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