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스쿨 822개로 가맹점 수 최다…가맹점 증가율은 피자알볼로가 26.3%로 선두
중저가 피자브랜드의 가맹점수와 가맹점 증가율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이하 조정원)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피자 가맹점 수는 피자스쿨이 822개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증가율은 피자알볼로(26.3%)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가맹점 수가 많은 상위 10개 피자 브랜드의 가맹점 수, 연 평균 매출액 등을 분석한 프랜차이즈 비교정보를 발표했다. 비교 대상 사업자는 피자스쿨, 오구피자, 피자마루, 미스터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 피자에땅, 뽕뜨락피자, 피자나라치킨공주, 피자알볼로다.
피자가게를 창업하기 위해 가맹희망자가 부담해야 하는 최대 창업비용은 4억665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은 레스토랑 형태의 피자헛으로 면적이 198㎡로 넓어 4억6000만원이 넘는 창업비용이 든다고 조정원은 설명했다.
100㎡면적만 보았을 때는 피자헛 배달 형태와 도미노피자 창업비용이 약 2억3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3.3㎡ 면적당 소요되는 인테리어 비용은 미스터피자가 약 347만 원으로 가장 높고 피자나라치킨공주가 약 154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영업표지 사용료는 피자헛과 도미노피자가 가맹점 월 매출액의 6%, 미스터피자가 5%, 뽕뜨락피자는 월 11만 원이었다. 광고 판촉비는 피자헛이 가맹점 월 매출액의 5%, 도미노피자가 4.5%, 미스터피자가 4%이고, 피자에땅과 피자마루는 원재료 구입량에 따라 변동됐다.
계약 기간은 피자헛이 최초 계약 기간과 갱신 계약 기간이 5년으로 가장 길고, 다른 브랜드들은 대부분 1년 내지 3년 사이였다.
조정원은 가맹본부 전체 사업의 성장성, 안정성, 수익성 등도 발표했다. 가맹점 창업자가 가맹본부를 선택할 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성 측면에서 자산 증가율은 (주)알볼로에프앤씨[피자알볼로](116%), 매출액 증가율은 (주)피자스쿨[피자스쿨](98%), 영업 이익 증가율은 (주)리치빔[피자나라치킨공주](166.5%)이 가장 높았다. 수익성 측면에서 (주)푸드죤[피자마루]의 영업이익률(60.8%), 매출액순이익률(48.2%)이 가장 높고, (주)알볼로에프앤씨[피자알볼로]의 자기자본순이익률(54.6%)이 가장 높았다.
한편 공정위와 조정원은 이번달부터 가맹희망플러스 서비스를 통해 프랜차이즈 업종별 현황, 가맹본부 재무 현황, 브랜드 창업 비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