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네이버 통해 서비스…다음과도 연계 서비스 검토
금융위원회는 보험다모아가 내년 상반기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와 연계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금융위는 보험다모아 출범 1주년 간담회에서 인터넷 포털업체 네이버와 내년 상반기 안에 자동차보험 연계서비스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포털에서 자동차보험 검색시 보험다모아의 실제보험료 조회기능으로 연계하는 서비스다. 보험사 홈페이지의 온라인채널 전용상품 가입까지 바로 연결할 수 있다.
금융위는 인터넷 포탈업체 다음(Daum)과 보험다모아의 연계 서비스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은 "소비자의 편의성이 크게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채널은 사업비가 저렴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줄 수 있고 불완전 판매의 여지가 없다"며 "기존의 대면 영업 채널을 탈피해 차별화된 보험 서비스를 통한 질적 경쟁에 매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정은보 부위원장은 아직 온라인 채널 전용상품이 활성화되지 않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의 온라인 상품 출시도 독려했다. 현재는 삼성화재,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KB손보 4개사만 온라인 채널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보험다모아는 지난 1일 기준 방문자 100만 명을 넘었다. 탑재된 상품 수도 출범 당시 217종에서 322종(48%)으로 늘었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1%가 보험다모아에서 보험 가입을 시도했다. 이 가운데 75%가 온라인 전용상품을 가입하려 했다고 답했다.
방문자들이 가입을 시도한 상품은 자동차보험(33%)이 가장 많았다. 단독형 실손의료보험(22%), 여행자보험(16%), 보장성보험(14%) 등이 뒤를 이었다.
보험다모아는 다양한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인터넷에서 비교하고 가입까지 바로 연결하는 온라인 사이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