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고용,두 가지 정책 목표 달성 가까워져"…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 상승

스탠리 피셔 미국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 사진=미국 연방준비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스탠리 피셔 부의장이 미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려야 할 근거가 꽤 강해졌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피셔 부의장은 칠레 중앙은행 주최로 칠레 수도 산티아고에서 열린 토론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내가 보기에 물가와 고용 연준의 두 가지 정책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점진적으로 철회할 근거가 꽤 강하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이 올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 연준이 12월에 금리를 올릴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도 제기됐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시장은 당일 주춤했다가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피셔 부의장이 시장 회복세를 고려해 낙관적 전망을 내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에서 주요 물가지표로 간주하는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 지난달 PCE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7% 상승했다.  지난 8월과 9월에는 PCE 물가지수상승률이 1.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