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물량 30% 넘어…8곳 참여

우리은행 본입찰에 8개사가 참여했다. 인수희망한 지분율은 33.677%였다. 매각 물량 30%를 넘었다. / 사진=뉴스1

금융위원회는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8개사가 우리은행 입찰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8개사의 인수희망한 지분율은 33.677%였다. 매각 물량 30%를 넘었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13일 오후 발표한다.


이날 금융위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사전에 의결한 예정가격을 넘는 입찰제안은 8개 투자자, 희망지분 33.67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이 본입찰 참여를 공시했다.

우리은행 매각 입찰은 예금보험공사가 가진 우리은행 지분 51.06% 중 30%(2억280만주)를 4%~8%로 나눠파는 과점매각 방식이었다. 주식 4% 낙찰자에게 사외이사 1인 추천 기회를 준다. 지난 9월23일 우리은행 예비입찰에 18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본입찰은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이었다. 정부가 매각예정가격을 결정해 예정가 이상을 써낸 입찰자 중 높은 가격을 쓴 순서대로 희망 물량을 배정했다.

우리은행에 투입된 공적 자금은 12조7663억원이다. 아직 회수하지 못한 금액은 4조4794억원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100%를 소유했다. 예보는 2010년까지 공모와 블록세일로 지분율을 56.7%로 내렸다. 이후 네 차례 우리은행 매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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