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웹젠 대표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건재하다는 것 증명하겠다” 의욕

김태영 웹젠 대표가 26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웹젠

 

웹젠이 내달 열리는 ‘지스타 2016’에서 2종의 신작 게임을 공개한다. 웹젠은 이번 신작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5년만에 참가하는 이번 지스타 부스 및 행사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16’ B2C 전시장에서 전시될 PC온라인게임 ‘뮤 레전드’와 모바일게임 ‘아제라:아이언하트’의 게임 정보가 미리 공개됐다.

 

웹젠은 특히 이번 지스타 부스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5년만에 참가하는 만큼, 관람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웹젠 지스타 B2C 부스는 웹젠 기업로고(CI)의 프랙탈 형태를 기하학적으로 재해석해 구조를 짜고 전시 공간으로 연출됐다. 주요 모티브인 역동적으로 뻗어 나가는 파사드 구조는 ‘글로벌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리더’로 성장하고자 하는 웹젠의 비전을 형상화 했다.

웹젠은 이번 간담회에서 차기작 2종을 소개했다. 먼저 아제라:아이언하트는 웹젠이 개발중인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아이언하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중세 RPG에서는 볼 수 없었던 탑승체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정연국 웹젠 사업총괄 팀장은 “아이언하트에는 마갑기라 불리는 탑승 기체가 있다”며 “이를 통해 PvP와 PvE에서 불리한 전투를 역전할 수 있다. 마갑기는 단순한 전투수단이 아닌 플레이어와 공감할 수 있는 소울메이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젠은 아이언하트와 관련해, MMORPG로 개발중이지만 전투에서만큼은 MOPRPG의 액션성을 지향했다고 밝혔다. 80여가지의 스킬체인콤보 시스템과 분노시스템 등을 통해, 유저들에게 높은 액션성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아울러 다양한 시네마틱 영상 등을 통해 몰입감 극대화도 추구했다. 아이언하트는 내달 17일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후 12월 비공개 테스트(CBT)를 거쳐 연내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수차례 CBT를 거친 PC MMORPG 뮤 레전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정식서비스 일정을 발표했다. 지난 25일 글로벌버전 CBT를 진행한 뮤 레전드는 2017년 1분기 공개테스트에 이어 정식서비스를 시작한다. 뮤 레전드를 담당하고 있는 조준범 웹젠 팀장은 “CBT를 통해 나왔던 유저들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밸러스 최적화 및 UI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며 “뮤 본연의 재미가 없어지지 않도록 밸런스 조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 밖에도 필드보스 레이드, 럭키 몬스터와 같은 새로운 즐길거리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지스타 전시장 현장에서는 뮤 레전드의 지난 2차 CBT 때의 게임 콘텐츠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장 내 초대형 영상으로 준비되는 ‘뮤 레전드 3면 파노라마 영상관’에서는 비공개 시네마틱 영상을 관람하고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웹젠은 이번 지스타 기간 동안, B2C 전시장 내에 뮤 레전드와 아제라:아이언하트의 주요 캐릭터 코스프레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정상급 모델들이 직접 코스프레에 참여하면서 현장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지스타를 방문하는 토요일에는 인기 걸그룹 멤버가 참여하는 ‘웹젠: 가면가왕(가칭)’ 이벤트도 진행된다.

가면가왕이벤트는 일반인과 연예인들이 웹젠 전시장의 메인 무대에서 ‘뮤’ 로고송 등 여러 노래를 부르고, 방문객들은 이들 중 숨겨진 연예인을 추리해 찾아내는 이벤트로 방문객들과 함께 즐기는 현장 이벤트로 준비된다.

이외에도 아제라:아이언하트의 대형 마갑기 전시와 미니게임, 트릭아트 촬영 등의 소소한 이벤트는 물론 뮤 캐릭터 상품관 등의 상설 전시장들도 모두 방문객 참가형 전시회로 준비된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 게임산업의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이번 지스타가 많은 게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로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관계자분들이 PC 온라인게임이 침체라고 말하고 있다”며 “우리는 뮤라는 IP를 갖고 있다. 뮤 레전드를 통해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건재하다는걸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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