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회장·은행장 거취 관심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중앙회 사업부문 대표이사 3명의 사표를 지난 24일 수리했다. 농협금융지주회장과 농협은행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 사진=뉴스1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농협중앙회 사업부문 대표이사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농협금융지주회장과 농협은행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4일 김정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전무), 이상욱 경제지주 대표,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 등 3명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자리에 새로 들어오는 인물들은 농협중앙회 이사회의 인사추천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김병원 회장은 지난 3월 취임했으나 불법선거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 등으로 이번에 첫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권에서는 김병원 회장이 친정체제 구축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인사 조치로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경섭 농협은행 대표 거취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 회장과 이 행장은 최원병 전 농협중앙회장 때 취임했다. 현재 김용환 회장과 이경섭 은행장에 대한 인사는 발표되지 않았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김용환 회장은 농협중앙회로부터 사표 제출을 요구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김용환 회장의 인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임기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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