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보다 15.9% 늘어…이자이익 늘고 대손비용 줄어
우리은행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556억원을 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분기보다 15.9% 늘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1059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었다.
우리은행은 이자 이익이 늘고 대손 비용은 줄었다.
3분기 우리은행의 이자 이익은 1조2564억원이다. 전분기 보다 113억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이 늘었다. 3분기 중소기업 대출은 71조47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전분기보다 0.1% 줄었다. 99조3140억원이다. 다만 신용대출은 전분기보다 1.4% 늘어 17조3920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 누적 순이자마진(NIM)은 1.42%로 전분기 말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대손 비용은 3분기 누적 67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2549억원) 줄었다.
3분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5%로 지난해 말(1.47%)보다 0.42%포인트 줄었다.
3분기말 연체율은 0.58%로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높아졌다. 특히 대기업의 연체율이 0.37%로 전분기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커버리지 비율)은 155.9%로 전년 말 대비 34.4%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 개별기준 3분기 누적 당기순익은 1조16억원이다. 계열사 경우 3분기 누적 기준 우리카드 당기 순익은 924억원, 우리종합금융 160억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광구 행장 취임 후 펀더멘털 개선으로 3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순이익을 넘겼다"며 "기업가치를 높여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