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및 석유제품 올라 석달만 상승
수출물가는 지난 4월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7~8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었다.
정귀연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차장은 "원화 환율이 전월보다 0.4% 하락했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과 전기및 전자기기 지수가 상승해 수출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월 1111.68원에서 9월 1107.49원으로 0.4%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106.93으로 전월 107.71보다 0.7%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 석유제품이 59.98로 8월 58.04보다 0.7% 상승했다. 전기및 전자기기도 59.57로 8월 58.55보다 0.7% 올랐다.
주요등락 품목을 보면 농림수산품 중 냉동수산물은 전월대비 0.8%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휘발유, 벙커C유는 각각 7.1%, 5.5% 상승했고 TV용 LCD와 플래시 메모리도 7.8%, 2.6% 올랐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74.55로 전월 74.51보다 0.1% 올랐다. 전년 동월보다는 7.8% 하락했다. 정 차장은 "원유가격이 하락했지만 천연가스, 광산품 등이 올라 수입물가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두바이유가는 지난 8월 배럴당 43.64달러에서 지난달 43.33달러로 0.7%하락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0.9% 상승했다. 중간재는 제1차금속제품 등을 중심으로 0.1%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0.5%, 0.2% 하락했다.
주요등락 품목을 보면 천연가스(LNG)가 8.2% 망간광석이 9.2% 올랐다. 제1차금속제품 중 알루미늄정련품이 2.6% 하락했고 기타귀금속정련품은 4% 내렸다. 자본재 중 산업용액체펌프는 1.4%, 물질측정및분석기는 0.3%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