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떨어진 영향

 

서울 한 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8월 원달러 환율은 전달보다 2.8% 올랐다. / 사진=뉴스1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수출입물가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은이 13일 발표한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원화 기준 8월 수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9% 하락한 77.41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 물가 하락은 원달러 환율이 내린 영향이 컸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지난 7월 1144.09원에서 8월 1111.68원으로 2.8% 하락했다.

이중 농림 수산품은 전월대비 2.1%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1.9% 내렸다.

주요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경유와 나프타는 각각 4.4%, 6.3% 떨어졌다. 아스팔트는 7.4% 하락했다. 화학제품중 폴리에스터섬유와 테레프탈산은 각각 4%, 3.5%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는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월대비 1.9% 하락한 74.44로 집계됐다.

두바이유가는 7월 배럴당 42.53달러에서 8월 43.64로 2.6%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 중 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을 중심으로 0.4%하락했다. 중간재는 전기및 전자기기 등을 중심으로 2.5% 떨어졌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1.7%씩 하락했다.

주요 등락 품목을 살펴보면 나프타와 프로판 가스는 각각 6.1% 하락했고 부탄가스는 9.1% 떨어졌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