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5~18%대 많아…1인당 평균 875만원 대출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 사잇돌2 중금리 대출 출시 4영업일 동안 대출자의 87.5%가 신용등급 6~8등급자였다고 12일 밝혔다. 대출금리는 연 15~17%대가 전체의 65.7%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대출액은 875만원이다.
대출금액(건수)은 30개 저축은행에서 4영업일 동안 30억1000만원(344건)을 실행했다. 출시 첫날인 6일 2억6000만원(34건), 7일 8억원(87건), 8일 19억1000만원(104건), 9일 10억4000만원(119건)을 대출했다.
대출금리는 연 15~17%대가 65.7%로 가장 많았다. 기존 저축은행 평균 대출금리(26.2%, 3월말 기준) 보다 낮았다. 상환기간은 5년 분할상환이 73.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출자 신용도는 신용등급 6~8등급자가 87.5%였다. 4~6등급자가 64.6%인 은행 사잇돌 중금리 대출 보다 저신용자 비중이 높았다.
소득별 분포는 4000만원 이하 소득자가 80.2%를 차지했다. 2000만원~3000만원 소득자가 29.6%, 2000만원 이하가 29.1%였다. 3000만원~4000만원 소득자 비중은 21.5%였다. 연령별로는 30~40대 대출자가 69.7%를 차지했다.
판매채널별로는 오프라인이 149건(43.3%), 온라인이 195건(56.7%)으로 온라인 비율이 높았다.
금융위는 사잇돌2 대출 운영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필요 시 대출요건과 보증요율 등을 조정하기로 했다.
당국은 저축은행의 중금리신용대출 실적을 영업구역 내 의무대출비율 산정시 우대 적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관련 감독규정을 개정해 오는 21일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