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 사업도 진행
수소차 택시와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가 11월 시작된다. 수소차 택시는 울산에서 15대 운영된다. 수소차 카셰어링은 광주에서 기차역과 터미널을 중심으로 15대 지원된다. 산업부는 민간부문에서 수소차 활용을 확대해 수출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부터 울산과 광주 등에서 수소차 택시, 카셰어링 서비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수소 택시는 11월부터 울산에서 15대가 운영된다. 수소 충전은 매암수소차충전소에서 가능하며, 내년에는 충전소 2기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도 기차역, 터미널 등을 중심으로 11월부터 수소차 15대, 전기차 15대를 활용한 카셰어링을 시작한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벤처기업이 사업을 추진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펀드에서 투자할 예정이다. 충전은 진곡수소차충전소를 활용하고 내년에 수소충전소 1기를 추가로 구축한다.
수소차 택시, 카셰어링 사업은 지난 7월 열린 제10차 무역투자회의에서 발표된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을 토대로 한 것이다. 정부는 전기차·수소차 발전전략을 마련해 2020년 수소차 1만대를 보급하고 1만4000대를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차 충전소는 2020년까지 100기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소차에 대한 구매인센티브(개소세·취득세 감면)와 전기차에 준하는 운행인센티브(유료도로 통행료 할인, 주차요금 50% 이상 할인, 전용번호판 도입 등)를 부여, 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규제를 대폭 완화할 계획이다.
주형환 장관은 12일 열린 수소택시, 카셰어링 업무 협약식에서 “수소차는 전기차와 함께 미래자동차 시장의 유력한 대안 중 하나”라며 “그간 지자체와 공공기관 중심으로 보급되던 수소차를 일반 국민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수소차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수출산업화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수소차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수소차 택시와 카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